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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적립형 주택 제도,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새로운 내집마련 방식

by 골드캐쉬 2025. 4. 24.

지분적립형 주택, 왜 주목받고 있을까?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치솟는 분양가, 가파른 대출 금리, 그리고 연봉 대비 턱없이 높은 집값은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에게 주택 구매의 장벽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지분적립형 주택 제도입니다.

지분적립형은 기존의 분양 방식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초기 분양가의 일부만 부담한 뒤, 거주하면서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특히 초기 자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신혼부부·무주택 가구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지분적립형 주택이란 무엇인가요?

지분적립형 주택은 말 그대로 집의 지분을 분할로 취득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분양 방식은 계약 시점에 전체 금액을 납부하거나 대출을 활용해 소유권을 이전받지만, 지분적립형은 초기에는 10~25% 수준만 부담하고, 나머지 지분은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나눠서 구입합니다.

즉, 처음부터 소유권 100%를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실거주하면서 단계적으로 지분을 확보하고 결국 완전한 내 집이 되는 형태입니다. 이 제도는 공공이 공급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무주택자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분적립형 주택 기본 구조

항목 내용
초기 지분 취득율 10~25% (예정)
지분 적립 기간 20~30년 내외
공급 대상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등
지분 전환 방식 임대료 + 적립금 형태로 분할 취득
공급 주체 서울시, LH 등 공공기관

기존 분양과의 차이점은?

지분적립형과 일반 분양형은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일반 분양은 분양가를 일시불 또는 중도금, 잔금 형태로 납부하며 소유권을 취득하지만, 지분적립형은 거주하면서 분할 납입을 통해 점차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지분적립형 주택은 투기 방지를 위해 전매 제한이 엄격하며, 실거주 요건이 필수입니다. 이는 부동산 투기 목적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임을 보여줍니다.

서울시 시범사업, 어디서 진행되나?

2023년부터 서울시에서는 '토지임대부 + 지분적립형 주택'의 형태로 시범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마곡지구, 고덕강일지구, 강일지구 등에서 지분적립형 모델이 적용되며, 2025년까지 수천 세대 공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제도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중산층 이하의 실수요층에게 장기적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분적립형 주택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분양가의 10~25%만 납부
  • 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실거주하며 지분 취득
  • 투기 방지 기능: 전매 제한으로 실수요자 중심
  • 공공 안정성: LH, SH 등 공공기관이 공급 및 관리

단점

  • 지분 전환 기간이 길다: 최대 30년까지 납입 필요
  • 중도 퇴거 시 복잡한 정산: 지분 평가 방식 등 분쟁 요소
  • 입주 조건이 까다롭다: 무주택, 소득 기준 충족 필수

지분적립형 주택, 이런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분들이라면 지분적립형 주택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합니다.

  • 무주택 청년 및 사회초년생: 내 집 마련까지 시간이 필요한 경우
  • 신혼부부: 초기 자금은 부족하지만 주거 안정이 필요한 경우
  • 장기거주를 계획한 중산층: 월세가 아닌 자산을 만들고 싶은 경우

특히 기존 청약 제도에서 밀려나기 쉬운 소득 중위권 가구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 공급물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청약 일정, 우선순위, 가점제도 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지분적립형 주택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개념들

지분적립형 주택은 다음과 같은 개념과 함께 이해하면 더욱 명확합니다.

  •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저소득 무주택자를 위한 저금리 주택자금 대출
  • 토지임대부 주택: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
  • 공공전세: 일정 소득 이하 가구를 위한 장기 임대제도

이런 제도들은 지분적립형과 결합해 ‘혼합형 주거 안정 모델’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 LH,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